보건관리자로 발령받은 첫 달에 확인할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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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의 핵심
- 1첫 달에 할 일은 파일을 다 읽는 게 아니라 날짜부터 찾는 것입니다
- 2직무교육 신규교육은 발령일부터 3개월. 첫 주에 일정을 잡아 두세요
- 3사업장 날짜는 세 개: 작업환경측정, 건강진단, 산업안전보건위원회
발령이 나면 보통 인수인계 파일을 받습니다. 폴더가 열 개쯤 되고, 어느 것부터 열지는 안 적혀 있습니다.
첫 달에 할 일은 날짜부터 찾는 것입니다. 이미 시작된 기한이 몇 개 있고, 그중 하나는 발령일에 시작됩니다.
1단계
나에게 걸린 기한
직무교육, 선임 신고
2단계
사업장 날짜 세 개
측정, 건강진단, 위원회
3단계
현장 한 바퀴
서류와 현장이 맞는지
4단계
남은 기록
미결 지적, 회신 없는 건의
먼저, 나에게 걸린 기한
3개월은 발령일부터 셉니다. 업무 파악에 두 달을 쓰면 남는 건 한 달입니다.
교육은 원하는 때 열리지 않습니다. 지역에 따라 다음 차수가 두 달 뒤일 수도 있으니 첫 주에 자리를 잡아 두세요.
이수하면 그 시간만큼 그해 정기교육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. 일찍 받는 쪽이 이득입니다.
그다음, 사업장에 걸린 기한 — 날짜 세 개
여기서부터는 파일을 뒤지는 게 아니라 날짜를 받아적는 작업입니다. “마지막으로 한 날”과 “다음에 해야 하는 날”.
① 작업환경측정 — 마지막 측정일과 초과 여부
기본은 반기 1회입니다. 우리 사업장이 기본 주기인지부터 확인합니다.
| 주기 | 언제 |
|---|---|
| 반기 1회 이상 | 기본 |
| 3개월 1회 이상 | 허가대상유해물질·특별관리물질이 노출기준 초과, 또는 그 밖의 화학적 인자가 노출기준 2배 이상 초과 |
| 1년 1회 이상 | 최근 1년간 공정·작업방법·설비·사용 화학물질 변경 등이 없고, 소음이 최근 2회 연속 85dB 미만이거나 그 밖의 모든 인자가 최근 2회 연속 노출기준 미만 (허가대상유해물질·특별관리물질 제외) |
| 30일 이내 | 작업장이나 작업공정이 신규 가동 또는 변경되어 측정 대상이 된 경우 |
근거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190조입니다.
- 지난 결과보고서부터: 초과 항목이 있었으면 반기가 아니라 3개월입니다. 전임자가 반기로 잡아둔 일정이 이미 틀린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
- 신규·변경 30일: 가장 잘 놓치는 조항입니다. 최근에 공정을 새로 돌리거나 설비를 옮겼는지 생산 쪽에 물어보세요. 측정 일정표에는 안 잡혀 있을 겁니다
② 건강진단 — 직종 구분과 대상자 명단
일반건강진단: 직종에 따라 주기가 갈립니다
사무실에 앉아 있어도 교대 없이는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업무(콜센터, 상담)는 비사무직입니다.
애매하면 근로자 건강 보호에 유리한 쪽, 즉 1년 주기로 잡는 게 타당합니다.
특수건강진단: 대상자 명단부터
대상 유해인자는 181종입니다. 우리 사업장이 무엇을 쓰는지는 MSDS와 작업환경측정 결과로 확인합니다(특수건강진단 대상 글).
주기는 유해인자마다 다르니 명단을 “사람 × 유해인자”로 정리해 두세요. 주기와 관리 방법은 연간 계획 글에 정리했습니다.
③ 산업안전보건위원회 — 개최 횟수와 회의록
정기회의는 분기마다 위원장이 소집합니다. 올해 몇 번 열렸는지, 회의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.
회의록에 들어가야 하는 것:
- 개최 일시와 장소
- 출석위원
- 심의 내용과 의결·결정 사항
- 그 밖의 토의사항
지난 회의에서 의결된 보건 사항이 있으면 그게 곧 내 업무 목록입니다. 시행령 제22조 제1항 1호가 “위원회에서 심의·의결한 업무”를 보건관리자 업무로 정해 두었으니까요.
현장에서 눈으로 봐야 하는 것
파일과 현장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첫 달에 한 번은 돌아보세요.
| 볼 것 | 자주 나오는 문제 | 자세히 |
|---|---|---|
| 화학물질 목록 | 대장에 없는 통, 대장에만 있고 안 쓰는 물질 | 화학물질 관리대장 |
| MSDS 게시 | 캐비닛 보관과 게시는 다름 | MSDS 게시 |
| 경고표지 | 원통이 아니라 소분한 분무기에서 지적 | 경고표지 |
| 국소배기장치 | 설치돼 있는데 스위치를 안 켬 | |
| 보호구 | 지급만 되고 착용 안 함 |
마지막으로, 기록이 어디까지 있는지
전임자의 기록을 보는 건 감사가 아니라 내 방어선을 확인하는 일입니다.
조건 없이 무조건 보건관리자 업무인 건 13호 “업무수행 내용의 기록·유지” 하나입니다(업무 범위 글).
- 순회점검 기록이 언제까지 있나
- 건의했는데 회신이 없는 건이 남아 있나
- 지난 점검·감독 지적 중 안 닫힌 게 있나. 미결인 채로 담당자가 바뀌면 그 건은 새 담당자 것이 됩니다
첫 달 목록
- 직무교육 신규교육 일정 확보 (발령일부터 3개월)
- 선임 신고가 접수됐는지 확인
- 지난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 확인. 초과 항목이 있으면 주기가 3개월
- 최근 공정·설비 변경이 있었는지 생산 쪽에 확인 (있으면 30일 이내 측정)
- 일반건강진단 대상자 사무직·비사무직 구분과 마지막 실시일
- 특수건강진단 대상자를 “사람 × 유해인자”로 정리
- 위원회 올해 개최 횟수와 회의록, 의결된 보건 사항
- 현장 한 바퀴: 화학물질 목록, MSDS 게시, 경고표지, 배기장치, 보호구
- 미결 지적사항과 회신 없는 건의 목록
대부분 날짜와 명단을 확인하는 일이라 하루 이틀이면 끝납니다.
확인한 날짜들이 곧 그해 연간 계획이 됩니다.
이 글은 산업보건 담당자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. 법령은 개정될 수 있으니 시행 중인 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해주세요. 내용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치겠습니다.